“이제는 경영자로서 경쟁력있는 대학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31일 제5대 인천재능대학 학장으로 취임한 이기우 (58)전 교육부차관.
　이 학장은 “교육부 기획관리실장 때부터 부산고 선배인 박성훈 재능학원 이사장으로부터 학장으로 올 것을 권유받았다”며 “다른 대학에서도 제의를 받긴했지만 이 곳의 발전성을 보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시절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인천을 자주 방문해 금세 인천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3·1절 골프 파문'과 관련, 이 학장은 “원래 2월 25일로 계획된 것이 서울에 다른 행사가 생겨 그 다음 주로 미뤄진 것이었다”며 “당시에 이 총리의 비서실장이 공석으로 돼있어 자신이 대신하게 됐다”고 다시한번 밝혔다.

　30여년간 공무원으로 재직했던 이 학장은 강한 경영 마인드를 가진 학장으로서 재능대의 발전을 위한 의지를 보였다. 이 학장은 “그동안 재능대학이 홍보가 미약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학교를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재능대학의 학생과 교수·교직원 모두가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학교 전체를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강화시켜 학교 발전의 틀을 잡는 것에 초점을 뒀다.

　이 학장은 또 “이제는 취업률을 넘어서 기업이 찾는 인재를 만들 수 있도록 학생들에 대한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힘쓰는 한편 교수들도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종 활동들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맡은 일에 대해서는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왔다”며 “시설면에서 전혀 뒤지지않는 재능대학의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