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이 재능대학 제5대 학장으로 31일 취임한다. 이 신임 학장은 1967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거쳐 지난 2월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에 임명돼 공무원 사회에서 ‘고졸9급 신화 주인공’으로 불려왔다.
이 학장은 교육부에서 총무과장, 부산시부교육감, 교육환경개선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기획관리실장으로 일했던 3년 반 동안 7명의 장관을 보좌하기도 했다.
36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친 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으로 부임해서는 신공항 하이웨이의 최대 지분을 인수하는 등 SOC 사업을 핵심 주력사업으로 키워 공제회의 장기 안정적 발전토대를 마련하였다.
특이 이 학장은 공제회 이사장을 거친 뒤 교육부 차관으로 발탁돼, 공제회 이사장 출신 첫 차관이란 새로운 신화를 낳았다. 2004년 7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뒤에는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무리없이 처리하면서 국무총리를 빈틈없이 보좌, 행정관료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는 평을 들었다.
작은 통계수치 하나 외우는 것에서부터 국회 관계업무까지 분명하고 철두철미한 업무스타일로 유명한 이 학장은 부지런한 근성에다 위아래 구분 없이 겸손한 행동으로 인해 주위의 폭넓은 신망을 얻고 있다.

▲부산고▲안양대 행정학과▲부산대 교육대학원(교육학 석사)▲경성대 대학원(교육학 박사)▲부산시 부교육감▲교육부 기획관리실장▲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국무총리 비서실장▲교육부 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