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난 시절 취업률 높은 대학교육 성공사례라면 국가와 사회로부터 추앙 받는다. 대학을 졸업한 후 일자리 복지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은 나라엔 애국이고 가정에선 효도에 속한다. 인천공항과 인천항 등 나라의 관문이자 고부가 서비스산업 중심지인 인천 송도의 인천재능대학교 졸업생 취업률이 2년 연속 수도권 1위를 기록했으니 자랑스럽다.

2년 연속 취업률 1위… 2015년은 80.4%

교육부 발표 201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 따르면 인천재능대학의 취업률은 74.3%, 졸업생 1000~2000명의 ‘나’그룹에서는 전국 제2위, 가·나그룹 및 4년제 대학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2년 연속 1위 기록이다.
인천재능대학의 지난 취업률은 2012년 68.7%, 2013년 70.2%, 2014년 74.3%로 매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수도권 전문대의 취업률은 2013년 58.6%에서 2014년 57.8%로 오히려 낮아졌다.
2015년의 경우 자체 조사결과 취업률이 8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재능대가 입학에서 졸업까지 3단계별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20여개의 취업률 향상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대학교 차원의 취업지원 시스템이 두 갈래이다.
하나는 담당자-실무책임자-부서책임자를 거쳐 총장에 이르는 지원 시스템, 다른 하나는 조교-학과장-산학담당 부서장-산학협력 업체(가족회사)에 이르는 지원 시스템이 동시 가동된다. 인천재능대는 산학협약 우수 파트너 기업과 멤버십 기업을 ‘가족회사’로 전환, 대학과 지역사회가 공생 발전하는 모델로 수도권 취업률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서비스분야 맞춤형 인재 명품대학 비전

인천재능대의 ‘비전 2020’이 지역사회 발전과 세계화 시대를 선도하는 최고 수준의 글로벌 직업교육 명품대학(名品大學) 구축이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전략산업인 공항과 항만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과 연계하여 ‘일자리 양산형 서비스산업 허브 구축’을 선도할 서비스분야 맞춤형 핵심인력 양성을 대학의 특성화 목표로 설정했다.
이 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인문사회와 공학계열 중심으로 계열 집중화 구조개혁을 단행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무능력 완성도가 높은 인력양성에 주력했다. 이 결과 2014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최우수 대학, 2015년 특성화사업 1차년도 평가에서 서울 인천지역의 유일한 최우수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인천재능대는 △호텔관광 서비스 △공항항만 서비스 △교육복지 서비스 △IT·BT 서비스 등 5개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서비스산업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NCS 기반 취업약정형 기업과의 MOU 체결 및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 산·학·관 협력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한 지역서비스 산업 연계형 취업 플랫폼 기반을 구축하고 모든 학과를 대상으로 NCS 기반 전공교육과정 개발, 재학생의 중도탈락 및 졸업생의 조기이직을 방지하기 위한 ‘조기경고체계’(Early-Warning Education)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조기경고체계 시스템은 재학생의 성공적 대학적응과 졸업생의 조기 이직예방을 위한 선순환 교육지원 프로그램으로 2014년 재학생 충원율이 2012년 대비 2.2%P 상승하고 취업률을 74.3%로 끌어올려 수도권 2년 연속 취업률 1위를 달성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 호텔외식조리과. <사진=인천재능대>

특성화 선도대학 글로벌 경쟁력

인천재능대는 2013년 서울·인천지역 유일의 ‘세계적 수준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으로 선정된 후 창의적 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호텔외식조리 및 서비스인력 양성에 두각을 나타냈다.
교육역량 강화사업 선정으로 매년 10억 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추가 지원 받게 되고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과 산업체 위탁교육 운영 등의 자율성이 확대되어 타 전문대에 비해 월등한 차별성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해외 현장실습 및 현지 문화교육 활성화로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정규 영어교육 강화, 방학 중 기숙형 영어 몰입 캠프, 방과 후 영어 프로그램 운영 등 자체기획 영어 특화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았다.
이 결과 세계 최고 7성급 두바이 비즈알아랍 호텔 등 해외 특급호텔, 주 이스라엘 대사관과 캐나다 대사관 및 호주·싱가포르 등의 외식업체 취업이 늘어났으며 호주 스시베이 등 각국 기업들과 취업 약정형 인턴십을 체결했다.
지난해의 경우 호텔외식조리과, 정보통신과, 유통물류과, 뷰티케어과 등 73명의 학생들이 글로벌 현장실습에 참여하고 35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또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유니테크(Uni-Tech)사업에 인천재능대가 지난해 7월 서울·인천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유니테크 사업은 특성화고교 과정과 전문대 과정을 합쳐 5년간 운영하면서 고급기술인력을 양성하여 곧바로 취업으로 이어지는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이다.
인천재능대는 서울·인천지역 유일의 유니테크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사업운영비 10억 원, 시설·기자재비 10억 원 등 5년간 최대 100억 원을 지원받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재능대는 재능고, 유니셈㈜과 연계하여 독자적인 반도체 유니테크과를 신설하고 5년간의 통합교육과정으로 반도체 장비 고급 기술인력 3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 5년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반도체 전문 유니셈㈜에 취업이 보장된다.

특성화 전문 최우수대학, 송도캠퍼스 개관

2014년 교육부 주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 사업 평가에서 인천재능대가 복합산업분야(Ⅱ유형)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어 향후 5년간 200억 원 규모의 국고지원을 받게 된다.
인천재능대는 특성화 영역을 지역산업과 부합하는 서비스분야로 설정하고 전 학과를 5대 서비스분야(호텔관광, 공항항만, 행정지원, 교육복지, IT·BT)로 집중화, 재구조화 했다. 이는 지역사회와 전문기업에 쓸모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인천재능대만의 교육브랜드이다.
또 인천재능대는 2015년 6월, 교육부가 발표한 특성화 전문대학 교육사업 1차년도 평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복합산업분야 특성화(Ⅱ유형)의 경우 45개 대학 중 서울·인천지역 유일의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되어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은 5년간 1조5천억 원을 투입, 2019년까지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전문대학 84개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2015년 5월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일·학습 병행제 듀얼 공동훈련센터에 인천재능대가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연간 20억 원 한도 내의 운영비와 시설 장비비 지원을 받게 된다.
인천재능대는 지난해 8월, 전문학사 학위 연계형으로 전자·통신·유통·조리·이미용 등 5개 직무분야 계약학과를 개설하여 입학식을 가졌다. 일학습 병행제 듀얼 공동훈련센터를 통해 인천 전략사업인 공항 항만산업을 중심 서비스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인 ‘일자리 양산형 서비스산업 허브구축’을 선도할 서비스분야 맞춤형 핵심 학습 근로자의 학위 연계형 S-OJT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재능대가 지난해 9월 개원한 송도 캠퍼스는 전문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세계적 대학들과 한 울타리에 위치한다. 인천재능대 송도 캠퍼스 인근에 연세대와 송도 글로벌대학, 한국외국어대와 인천 가톨릭대학이 들어서 글로벌 대학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인천재능대 송도 캠퍼스에는 송도 국제도시가 유통과 물류의 허브라는 전략목표에 맞춰 유통물류과가 가장 먼저 이전 1호를 기록했다. 송도지역은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인천공항과 인천 신항 등 공항과 항만산업 관련 대형 유통, 물류산업의 중심지이기에 유통물류과의 최적 위치라고 볼 수 있다.

▲ 간호과. <사진=인천재능대>

최적 실용적 교육환경 자부심

인천재능대는 그동안 꾸준한 리모델링으로 쾌적하고 실용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했다고 자부한다. 창호, 드라이비트 공사, 학생식당, 매점, IT관, 학생관 등을 리모델링하고 도서관도 카페형 열린 도서관으로 꾸몄다. 또 옥상정원, 본관 로비와 대강당 로비를 휴게공간인 글로벌 라운지로 개선하고 인조잔디 대운동장, 소규모 체육공간 등 체력단련, 건강증진 환경도 조성했다.
학생취업지원센터, 대강당, 공학관, 중강당 등의 노후시설은 교체하고 최신식 호텔외식조리과, 한식명품조리과의 실습실, 간호과 신설, 아동실습실, 중환자실 등의 시뮬레이션 룸, 컨트롤 룸, 디브리핑 룸 등 15개의 실습실과 세미나실을 구축했다.
또 항공운항서비스과는 보잉 747기 Mock-up실, 식음료실, 워킹실, 메이크업실 등을 새로 단장했다. 호텔관광과, 미용예술과는 호텔바와 같은 식음료 실습실, 바리스타 실습실, 스타일링 실습실 등도 최신형으로 바꿨다.
세계화 교육관련 부문에서는 ‘English Zone’, ‘Chinese Zone’을 설치하여 원어민 교수가 상주하면서 영어 중국어 프로그램 교육을 맡는다.
이밖에 지난해 대학 진입도로 확포장 등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교육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인천재능대가 국가기술자격 시험장으로 인증받을 수 있었다는 평가이다.

대학 직업교육의 세계적 표준화 목표

인천재능대는 지역거점대학 역할로 지역주민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보여 왔다고 자부한다. 주민들에게 대학시설의 상시 개방에서부터 인천지역 역사문화강좌, 아버지 요리대학, 커피 바리스타, 시 낭송 교육자 양성과정 등을 진행하고 있고 ‘베누스 아카데미 과정’ 등 지역 내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과 다문화 가족 여성인력의 사회진출을 지원한다.

▲ 인천재능대학교 제5대 이기우 총장

또한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는 감사의 날 공연에 5천여 명의 주민들을 초청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 감동을 남겼다.
인천재능대가 보유하고 있는 인적자원을 활용한 소외계층 지원사업으로는 ‘지역주민과 함께 겨울나기’ ‘지역아동 희망독서, 글쓰기 지원’ 취약계층 아동 창의와 논리적 사고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하다. 또 SK에너지 인천 콤플렉스와 한국GM 한마음재단 후원사업으로 사회복지 분야 자원봉사 활동, 초등영재교실, 중·고 재학생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6년 7월, 취임한 이기우 총장은 교육부 고위 공직자 출신으로 “앞으로 학령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고등 직업교육의 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이고 대학의 구조개혁의 압박도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본다. 이 총장은 인천재능대가 급변하는 현실을 적극 수용하여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인천지역 산업과 밀착한 글로벌 서비스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 방향을 뚝심 있게 밀고 나가 “인천재능대의 교육 콘텐츠가 직업교육의 세계적인 표준이 되도록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