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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대학교(학장 이기우)가 지난 10일 본관 대강당에서 '청마 유치환 선생 100주년' 맞이 시낭송 공연 '뉘가 이 기를 들어 높이 퍼득이게 할 것이냐'를 열었다.

청마시인의 소개 영상으로 막을 연 공연은 생명의 서, 바위, 칼을 갈라 등 청마시인의 대표작품 20여 편을 영상과 함께 낭송했다.

600여 명의 관객들은 쉽게 접하기 힘든 특별한 문화체험의 기회에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재능대학이 주최하고 재능교육과 재능시낭송협회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올해 현대시 100주년과 함께 청마 유치환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청마 시인의 명시들로 꾸며진 무대로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재능시낭송협회의 시낭송 공연이었다.

재능시낭송협회는 지난 1991년 시작한 '전국시낭송경연대회'에서 배출된 시낭송가들이 시사랑 운동의 폭 넓은 확산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만든 모임이다.

시를 사랑하고 낭송을 즐겨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현재 중앙회를 비롯하여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10개 지역의 지회에서 3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송영휘기자 blog.itimes.co.kr/ywsong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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