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이기고 이룬 ‘빛나는 졸업’

재능대학(학장 이기우)은 13일 오후 대강당에서 박성훈 재능학원 이사장 등 내·외빈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전문학사를 받은 졸업자 가운데는 고령의 나이를 딛고 만학의 꿈을 이룬 실버케어복지과의 정화숙씨(61), 언어장애를 이겨내고 컴퓨터로봇과의 학위를 따낸 고낙훈씨(22)가 특별상을, 어려운 가정형편을 무릅쓰고 재기의 꿈을 일구는 세무회계과 윤영준씨(24)가 학업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졸업생과 학부모가 하나돼 청년실업문제를 극복하려는 염원과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려는 의지를 담아 손수접은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실업해소, 취업적중’ 등의 문구를 새긴 대형박을 터뜨리는 등 열정과 감동의 퍼포먼스를 가졌다.

이에앞서 식전행사로 국내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인 유진박의 열정적인 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져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재능대학은 2008학년도에 ‘호텔외식조리과’를 신설해 ‘한식의 세계화’, ‘인천 맛의 국제화’를 선도하는 전문 조리인 양성에 집중하는 특성화된 학교운영을 시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