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대학 학위수여식서 '취업퍼포먼스'

　재능대학이 올 학위수여식에서 취업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재능대학에 따르면 교내 대강당에서 박성훈 재능학원 이사장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가졌는데, 이날 `청년실업 해소', 이기우 학장의 `맞춤형 인재 육성' 강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것.

　이날 총 23개 학과 1천556명의 전문학사를 배출한 재능대학은 삼성전자, LG 등 국내·외 유수기업에 많은 인재들을 진출시키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실버케어복지과 정화숙(61)씨는 졸업생 중 최고령자로 만학의 꿈을 이뤄냈고, 언어장애를 이겨내고 컴퓨터로봇과의 학위를 따낸 고낙훈(22)씨와 어려운 가정형편을 무릅쓰고 재기의 꿈을 일군 세무회계과 윤영준(24)씨 등은 각각 특별상과 학업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재능대학은 이날 학위수여식과 함께 졸업생과 학부모가 하나돼 청년실업문제를 극복하려는 염원과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 공급의 의지를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실업해소, 취업적중' 등의 문구를 새긴 대형 박을 터뜨리기, 국내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인 유진박의 열정적인 공연 등의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이날 최고령 학위수여자 정화숙(61·실버케어복지과)씨는 “만학도의 꿈을 안고 그 열정으로 공부한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이라니 반가움보다는 아쉬움이 앞선다”며 “엄마와 주부로서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입장이라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하루하루가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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