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를 함께하신 교수님들과 직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학생 대표 여러분!
200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정해년 새 아침을 맞아 우리대학에 새로운 희망이 넘치고, 여러분의 가정
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늘은 제가 학장으로 일을 시작하고 나서 맞는 첫 번째 시무식 날입니다. 새해를 맞아 우리 재능대학
운영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여러분, 작년 7월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처음으로 인사할 때만해도 희망을 이야기하기에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난마처럼 얽혀 있었습니다.
대학의 생존 경쟁은 치열하기만한데 우리대학은 몇 년째 부채조차 상환하지 못한 채 재정적자 상태로
있었습니다. 게다가 신입생 모집은 힘겹게 정원을 채웠다지만 엄밀하게는 미달인 상황이었습니다.곳곳
에서 불합리하고 낭비적인 요소가 발견됨에도 개선하려는 노력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 구성원들의 갈등과 불신의 골은 대단히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사립대학이지만 
주인 의식을 찾아보기가 어려웠고 조직의 기강 또한 느슨했습니다. 게다가 이제까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상급 기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관행적으로 해온일을 문제 삼는 것이 이상하고 억울
하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학장이 얼마나 잘 할 것인가를 걱정 반 호기심 반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지난 6개월 동안 그 많은 문제들을 어려움 속
에서도 잘 대처해왔구나 하는생각이 듭니다.

 친애하는 재능대학인 여러분!
 우리 대학은 35년이 넘는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제 비로소 정상적인 궤도에 진입하려고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대학의 재정도 몇 년간의 적자에서 기채를 상환하고도 흑자로 전환되었으며, 
예산 집행의 원칙 준수로 대학 운영의 투명성이 확보되었습니다.  대학과 노동조합은 대학 발전이라는 
명제 아래 예년과는 달리 협상의 형식과 절차는 갖추되, 서로가 이해하고 협의하는 가운데 대학의 발전
이 개인과 하부 조직의 이익보다 우선이라는 생각에서 합리적이며 발전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교육부 특성화 사업은 냉엄한 자기반성 아래 대학과 특성화 단위 조직이 함께 발전하
도록 방안을 모색하여 해당 사업의 수혜 범위가 특정 학과나 교수에서,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그 혜택
이 돌아가도록 하였습니다.

 산학협력 부문에서는 창업보육센터의 운영을 활성화하여 입주 기업이 50% 이상 늘어났으며, 보건환경
연구소도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 그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교수님과 직원 여
러분의 협력과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애써주신 여러분께 감사
의 말씀을 드립니다.

  친애하는 재능대학인 여러분!
  금년 2007년은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우리대학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학과와
대학의 행정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인 방향으로 전환해 나가야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올해 우리 대학의 중점 과제를 교육 연구 지원, 효율적인 예산 관리, 대학 행정 서비스의 혁신
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 연구 부문은 대학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학과의  특성화는 물론 향후 수요 예측에 따른 대학의 정원 조정과 기자재의 효율적 
운영 방안 등은 대학의 발전 방향과 연계되어야 합니다. 학과에서 마련한 발전 방안을 토대로 우리 실정
에 맞는 합리적인 제도와 준거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예산 관리는 원칙에 따라 예산의 편성과 집행
을 분리할 것입니다. 각처의 수요조서에 입각하여 기획처에서 예산을 편성하고 사무처에서 예산을 집행
하되, 예산 집행의 원칙을 준수하여 대학 운영의 투명성을 더욱 확보해 나가야 합니다. 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 교직원의 재교육과 대학의 제도 개혁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특히 재교육을 위하여 교직원 연수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의 업무 편람 제작 등 
효율적인 행정 시스템 정착을 위한 사업도 병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재능대학인 여러분!
 저는 작년 8월 취임식에서 우리대학을 ‘재능인 모두가 사랑하고 아끼는 대학’ ‘인천 시민에게 인정
받는  대학’ ‘고등학생들이 정말 들어오고 싶은 대학’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으로 
만들어나가 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소임에 최선
을 다해야 합니다.  
교수님들은 대학 교육의 질적 향상을 책임진 분들입니다. 학생들이 만족하고 졸업생들을 받는 기
업이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애정을 가지고 학생들의 교육과 지도에 정성을 다쏟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가 길러낸 졸업생들이 자기가 가고자하는 길에서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취업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우리대학은 오려고 하는 학생들로 넘칠 것이라
고 확신합니다.
 직원 여러분들은 우리 교수님들이 이런 일들을 잘하실 수 있도록 어떻게 지원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
고 바람직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행정의 전문가로서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최고의 교육지원과 최상의 서비스를 위해 매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장인 저 또한 구성원 
모두가 바라는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취임식에서 말씀드렸던 내용은 물론 그 이상, 대학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재능대학인 여러분!
 생존을 위한 변화와 개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우리 대학의 변화와 개혁은 여러분의 손
에 달려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대학 발전의 주인공이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대학의 발전을 앞당기
기 위해서는 거창한 발전 계획도 중요하겠지만, 우리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서 우리 재능대학을 우리 
재능인들 스스로가 진실로 사랑하는 대학’으로 만들어가려는 열정이 더 중요합니다. 이 열정으로 우리
 희망의 씨앗을 싹틔우고 가꾸어 열매를 맺게 합시다. 이를 위해 금년 2007년을 여러분 한분 한분이 
대학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 해로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해년 새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1월  2일  
                                        학장 이 기 우 




  
 
    
굿모닝 인천 12월호 학장님 글 게재
  
  
 
    


      [굿모닝 인천](Good Morning Incheon) 인천광역시 기관지 12월호 

      

      "굿모닝 시평" 코너에 ‘삼실(三實)의 실천’ 이라는 주제로 글 게재. 
      
* 굿모닝 인천 : 인천광역시 월 기관지, 9만부 발행
  
  
 
    
[굿모닝 
        인천 12월호 내용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