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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대학교(총장 이남식)는 ‘로컬 인사이트 트립(Local Insight Trip)’ 프로그램으로 세종시 조치원과 공주시 제민천 일대를 탐방했다고 24일 밝혔다.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고유의 공간과 스토리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로컬콘텐츠의 가치와 확장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로컬콘텐츠 동아리 학생들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지역 기반 콘텐츠 사례를 살펴봤다.

세종시 조치원 원도심에서는 청년 창업 공간과 생활문화 기반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 정체성과 로컬 브랜딩 사례를 조사했다. 특히 ‘PAL문화유산센터’를 방문해 문화유산을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식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고대 투창 병기인 ‘아틀라틀’ 제작 체험을 통해 체험형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어 공주시 제민천 일대에서는 하천과 골목, 근대문화유산이 결합된 공간 구조를 중심으로 원도심 재생 사례를 탐구했다. 참가자들은 지역 자원을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하고 있는 제민천 일대 ‘마을경험 설계’ 사례를 투어 형식으로 경험하며, 생활권 재생과 관광·문화 콘텐츠 연계 가능성을 살폈다.

재능대학교는 이번 탐방에서 도출된 사례를 바탕으로 로컬콘텐츠 관련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프로젝트형 수업과 지역 연계 실습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로컬콘텐츠 허브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남식 재능대학교 총장은 “이번 로컬 인사이트 트립은 지역을 하나의 콘텐츠로 해석하고, 공간·사람·이야기를 연결하는 관점을 기르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인사이트가 향후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