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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대학교(총장 이남식) 드론영상과는 지난 7월 12일까지 2주간 중국 충칭수리전력직업기술대학교와 협력해 AI 기반 산업용 드론 실습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견학을 넘어선 80시간의 집중 실습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드론영상과 박윤수 학과장이 직접 10명의 장학생을 인솔해 참여했다. 참가자 전원은 현지 협력 기관으로부터 정식 수료증을 취득했다.

교육과정은 고압 전력선 점검 실습과 3D 공간정보 구축 훈련 등 산업 현장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산업용 드론에 열화상 센서와 고배율 줌카메라를 장착해 전선 열화, 피복 손상 등을 진단하고, AI 분석을 기반으로 정비 리포트를 작성했다. 또한 항공 영상을 활용한 3D 모델링과 객체 인식 기반 분석 실습을 통해 산업 적용 능력을 키웠다.

재능대학교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드론영상과 교육과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6학년도부터는 기존 2년제 학위과정 외에 전공심화 학사과정(정원 20명)을 신설해 AI 기반 드론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새 교육과정에는 머신러닝, 객체 추적, 자동비행 알고리즘 등 첨단 기술이 반영되며, 산학 협력 프로젝트와 연계한 실전 교육도 포함될 예정이다.

박윤수 학과장은 “이제 드론 산업은 단순 조종 기술을 넘어, AI와 융합된 전문 역량이 요구되는 시대”라며 “실무 중심의 이번 국제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산업 현장을 몸소 경험한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이는 미래형 교육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