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공지

존경하는 학부모님께

안녕하십니까? 어느덧 2008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더욱 유의하시고 가내에 두루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학부모님도 아시다시피 요즈음 나라 안팎으로 경제사정이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미국발 금융쇼크가 전세계의 경기침체로 확산되면서 우리나라도 지난 97년 IMF때 못지않게 심각한 경제한파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 재능대학은 요즘같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자녀 교육에 헌신하고 계신 학부모님들과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우리대학의 2009학년도 등록금을 지금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4년제 대학을 통털어 올해 전국의 대학 가운데 최초의 일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대학은 내년도 장학금을 오히려 10% 더 늘려서 우리 학생 2명중 1명이 150만원 안팎의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학부모님, 학부모님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에 힘입어 우리 재능대학에 대한 인천지역 사회의 인지도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시 2학기 우리대학의 경쟁률이 인천과 부천 지역 대학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우리 재능대학의 모든 교직원은 이같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 학생들이 이 시대가 원하는‘쓸모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학생지도에 더욱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학부모님, 공부에는 시기가 있습니다. 저는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진 학장으로서 우리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일만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고 믿었기에 대학 경영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등록금 동결과 장학금 인상’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제 부모님께서도 귀한 자녀가 학업의 중단 없이 열심히 공부하여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학부모님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에 감사드리며, 늘 강령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뜻대로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2008. 11. 28

재능대학장

前교육부차관교육학 박사         이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