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인천재능대학교(총장 이기우) 야구부 최민국 선수가 후배들을 위해 피칭머신과 배트 등 야구용품을 기증해 화제다.

최 선수는 지난해 12월 '2017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트에 지명받아 2017 시즌부터 롯데 소속으로 뛰게 됐다.

그는 진흥고 야구부를 졸업한 뒤 실업팀 고양 원더스에서 1년간 선수생활을 하다 인천재능대 입학 후 야구부 소속으로 활동했다.

평소 최 선수는 뛰어난 운동신경과 역량을 보여준 선수로 2016년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2부 리그 결승전에서 141km/h의 구속을 기록했으며, 하계리그 때는 143km/h을 기록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은 "우리 대학 야구부의 역사는 길지 않지만, 김상진 야구부 감독을 필두로 우수한 코치들을 임용해 야구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최 선수의 후배사랑이 대물림되다 보면 우수한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데뷔해 재능인의 이름을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선수는 "이기우 총장님과 레저스포츠과 교수님들, 그리고 김상진 감독님의 관심과 도움으로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프로리그 그라운드에서 후배들과 함께 경기에 임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인천재능대 야구부는 지난 2013년 전문대학으로는 이례적으로 야구부를 창단했다. 인천재능대는 교과과정 속에 야구에 필요한 선진이론과 실습을 편성해 야구 전공자로서의 전문역량을 배양, 모든 학생들이 프로 진출과 진학, 취업을 100% 달성할 수 있도록 맞춤식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