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사회서 능력중심으로…전문대 역할 커져

이기우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신임 회장 "등록금 현실화 등 임기내 추진"

"학벌이 아닌 능력 중심 사회에서 고등 직업교육기관인 전문대학의 위상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문전답(우리 사회의 문제는 전문대학에 답이 있다)'입니다." 지난 5일 17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기우 인천 재능대학교 총장(68)의 취임 일성은 명확했다. 학령인구 감소, 저성장에 따른 취업난 등 우리 사회의 문제와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시대적 변화의 해법을 모두 전문대학에서 찾을 수 있다는 확신이다.

이 회장의 이런 평가는 고졸 9급 공무원 출신으로 교육부 차관에까지 오른 그의 이력 때문만은 아니다. 전문대학 총장으로 10년 넘게 대학을 운영하며 전문대교육협의회 회장을 두 차례(14~15대)나 지낸 '전문대맨'이기에 가능한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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