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학교 "지역사회·시민과 우리는 하나"

도서관 24시간 개방·평생교육과정 운영·각종 나눔봉사

인천재능대학교가 도서관을 인천 시민에게 24시간 개방하는 등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3일 이 대학에 따르면 2009년 시민에게 대학 도서관을 24시간 완전 개방했다. 시민이면 누구나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각종 도서를 빌려 볼 수 있다.

현재 이용객은 1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일부 교수·학생은 면학분위기 훼손과 도서 분실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했지만 강행돼 지금은 지역과 함께하는 인천재능대학교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

대학은 시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나눔봉사로 '지역과 하나'가 되고 있다.

2007년부터 저소득층 어린이와 노인을 대상으로 독서·글쓰기 과정, 영재캠프, 홀몸노인 생활지도사 양성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이미용 봉사·장수사진촬영, 무선전등 설치 등 노인들에게 나눔 봉사를 해오고 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50개 중·고교를 찾아 진로체험과정을 선보였다.

지난해엔 전국 최초로 보호관찰대상자 대입 특별 전형을 도입, 보호관찰 청소년 6명에게 '희망의 학업'을 시작하게 했다.

2012년 평생교육원을 설립해 역사문화강좌, 커피바리스타, 조리사, 시낭송, 문화관광해설사 등 교양·직업 과정과 미용전문 과정인 '베누스아카데미괴정'을 개설했다.

특히 올해는 '아버지 요리교실'을 개설해 중장년 남성들에게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길환 대학 기획홍보지원과장은 "대학이 홀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기관임을 분명히 해 여러 알찬 시민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300만 시민으로부터 인정받는 대학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